[2020 아이와산책-1] 서울N타워 산책하기.
안녕하세요
크레이티브굿즈 윤아빠에요
이번 가을은 무언가 굉장히 깨끗한 느낌이죠
물론 여러 안 좋은 상황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만 가고 있지만
좋은 날씨로 인해 외출을 안 하기가 어렵죠
저희는 지금 모두 집에서 육아를 함께 하는데요
모두 평일에 움직이기가 자유롭다면
많은 곳을 함께 다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중요한 결심을 하나 했습니다.
바로 최대한 많은 곳을 산책 다니며
그 과정을 포스팅하고 괜찮은 사진으로
굿즈도 만들어두는 것이죠^^
제일 먼저 산책하기로 결정한 곳은
바로 서울N타워
과거 남산타워라고 잘 알려진 곳이죠
실은 7월경에 이 곳을 한번 다녀왔는데요
정말 좋은 기억을 심어준 곳이었고
이번에도 정말 좋은 추억을 얻었답니다^^
처음엔 남산 케이블카를 타볼까 했어요
아이도 있고 하니 체력을 아껴보고
한 번도 타지 못한 케이블카를 타보고 싶었죠.
하지만, 가보니 완전 실망을 하게 됐어요
실제로 케이블카를 타지는 않았어요
왜 이렇게 실망을 했는지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차를 끌고 주차장에 갔더니 주차요금 안내가 없더군요
우선 차를 대놓고 케이블카 요금을 확인하러 갔는데요
성인 편도 7천 원, 왕복 9,500원 이더군요
케이블카 가격이 꽤 비싸구나 하면서 와이프한테
의견을 물어보다가 갑자기 주차 관련 사항이 궁금해서
주차 가격을 물어보러 갔더랬죠
이 주차장은 민간에서 관리하는 곳인 거 같더군요
외부에 주차요금이 얼마인지도 안 쓰여있고
관리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불친절하더군요
바로 케이블카는 포기했습니다.
아이랑 산책을 다닐 계획인데
이렇게 불편한 부분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더군요
바로 차에 탑승하고 남산도서관 쪽으로 차를 돌렸어요
바로 여기 주차장에 주차했어요
전 경차를 운행하고 혜택이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편이에요
괜히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것도 싫고
범칙금을 내야 하거나 벌점 쌓이는 것도 싫거든요
주차요금은 일반 승용차로 1시간 이용 시 1,800원
저처럼 경차일 경우 900원 발생하네요
주차하고 유모차 내리고 준비를 합니다.
그러다 문득 고개 들어보니
이렇게나 날씨가 좋더라고요
서울N타워로 올라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요
1번은 남산봉수대 쪽으로 있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법
2번은 주차장 입구 쪽에서 완만한 산책로를 이용해 오르는 법
아이랑 산책하는 목적이니 당연하게도 2번을 선택합니다.
완만한 길이라고는 하지만 은근히 높은 각도예요
유모차를 끌고 가더라도 힘든 길이니
아기띠로 안고 간다거나 하는 생각은 안 하시는 게..
물론, 체력이 굉장히 좋으신 분들은 예외입니다!
저희 부부는 둘 다 키가 175 언저리라서
유모차를 끌어도 허리에 살짝 무리가 가서
둘이 교대하면서 올라갔답니다.
이 완만한 길로 올라가다 보면 정말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시내 전경도 여유 있게 바라보고
걸어 올라가는 길마다 보이는 여러 각도로
이렇게 서울N타워 사진 촬영도 가능해요
다만, 산책로에서 좀 아쉬운 게
자전거 유저들이 꽤 많다는 거예요
전 자전거에 관심이 크게 없어서 모르겠지만
높은 언덕을 오르면서 희열을 크게 느끼시는 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내려오는 자전거 유저들의 속도는
생각보다 체감상 속도가 빨랐습니다.
특히 이런 구불구불한 길에서의 빠른 속도는
자전거 유저뿐만 아니라 일반 도보 여행객들에게도
큰 위험으로 다가올 것 같았어요
천천히 오르다 보면 이렇게 성벽 모양과
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는 공간을 만날 수가 있어요
저희가 10월 7일 수요일에 방문했는데요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더라고요
역시 날씨가 좋고 공기마저 깨끗하니
많은 분들이 자연을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이제 서울N타워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가장 경사가 높은 곳이 남기도 했어요
올라가는 길에 갈대가 많이 생겼더라고요
처음으로 보는 갈대에 인사도 시켜주면서
힘을 내봅니다.
이 이후 길에는 두 갈래로 나뉘는 길이 존재하는데요
큰 갈림길은 아니고 언덕을 더 걷느냐
아니면 나머지 언덕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느냐
이 정도의 차이입니다만, 유모차 이용하거나
몸이 좀 불편한 경우에는 큰 차이가 발생해요
처음에 왔을 때는 멋모르고 언덕을 올랐는데
이번에는 현명하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어요
저희는 집에서 간단한 주먹밥을 만들어갔어요
예전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여러 공원에서
도시락으로 옹기종기 모여 먹던 맛이 참 좋았는지
저희 부부도 어디 놀러 가면 소소한 거리를
만들어가서 먹는 것을 즐긴답니다.
윤이도 사과 하나 베어 물고
저희는 주먹밥과 아메리카노로 식사 시작했어요
주전부리를 하다가 인기척이 나서 옆을 보니
어느새 남산 냥이가 와서 입맛을 다시더군요
저희가 준비해 간 음식은 염분이 높아서
따로 주지는 않았답니다.
다음에 산책 다닐 때는 냥이 간식을 챙겨가야 할지..
타워로 향한 길로 들어가다 보면
이렇게 입구를 안내하는 간판이 있어요
그 길 따라가면 이렇게 아치 모양으로 입구가 있는데요
낮이라서 불을 끈 거 같지만
아치 전체에 전구들이 달려있어요
아무래도 밤이 되면 이쁜 모습으로 변할 듯합니다.
타워 안에는 여러 볼거리 음식점 등이 있는데요
저흰 음식도 가져와서 먹었고
윤이도 배고픈 상태가 아니라 음식점은 패스
다른 볼거리 많은 곳도 윤이가 이용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서
아쉽지만 패스했습니다.
다음에 윤이가 더 크면 함께 즐길 날이 오겠죠?
윤이는 이제 16개월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신발 신고 길바닥을 걸어볼 수 있는 월령이 되었답니다.
그런 이유인지 유모차에서 내려주니
이곳저곳을 막 돌아다니더라고요
이번 산책에서는 윤이와 많은 것을 하기보다는
마음껏 걷고 많은 것을 보고
만져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답니다.
벌써 할로윈 컨셉으로 꾸며놓았어요
저희 매장도 얼른 꾸며놓아야겠네요^^
산책 다니면 가족의 관계도 돈독해지지만
제 사업 부분도 많은 참고가 된답니다
해가 내려올 때쯤의 시내 전경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윤이가 아직 키도 작고
사진 찍는다고 가만히 있지도 않으니
남산의 상징 중 하나인 자물쇠길로 올라갔어요
전 자물쇠를 설치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 와봤는데 정말 많네요
이렇게 자물쇠 자판기도 있길래 가까이 가보니
하트 자물쇠가 여러 색상으로 준비되어 있네요
윤이도 자물쇠가 신기한지 열심히 만져보네요
이 자물쇠가 서울N타워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첫 산책 기념사진으로 선정했어요
이 사진으로 1번 굿즈를 완성했어요
5.5cm 자석 액자인데 아직 스토어에 올리진 못했습니다
남산 기념품 가게를 들렀더니
나름의 코인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저 또한 이런 기념품 모으는 것을 좋아하기에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봤어요
원형 전체에는 일자와 장소 이름을 넣고
전체 컬러는 저희 굿즈 로고 색상을 반영했죠
이렇게 산책을 다닐 때마다 하나씩 만들 계획이고요
다 모아서 윤이가 인식할 수 있을 때에는
좋은 추억 굿즈가 될 것 같네요^^
모든 산책을 다 마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주차비가 2,800원이 나왔어요
역시 경차는 많은 혜택을 받아서 좋아요
일반 차량이었다면 5,600원이었을 테니까요
아이랑 다닌다면 갑자기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죠
그래서 앞으로 산책을 다닐 때에도
주차장을 가장 중요하게 볼 듯합니다.
저희 서촌가족의 1차 산책을 마쳤어요
앞으로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일주일에 최대한의 횟수로
최대한 저렴한 경비로 진행하려고 해요
최대한 자세한 루트와
사진, 경험담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감과 구독은 언제나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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