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안내] 쉽게 만나보는 조선 왕실의 문화 - 국립고궁박물관
안녕하세요
크레이티브굿즈 토박이에요
서촌이라는 곳은 오래된 역사가 있는 곳이기에
정말 많은 문화유산과 국가 시설들이 있어요
윤이와 함께 산책도 다니고
어디를 보여주면 좋을까 하는 생각에
찾아보니 저 또한 많은 곳을 다녀보지 못하고
놓치면서 살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지금부터라도 많은 곳을 다니고
알아보면서 채워나가고 또 많은 분들께
정보를 공유하는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국립 고궁박물관이에요
위치
국립 고궁박물관은 경복궁 안에 위치하는데요
경복궁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입장권을 구입해서 들어가는 곳에 있지는 않아요
지도에서 보시면 지상으로 걸어서 가셔도 좋고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5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관심만 있으시다면 정말 다양한 분들이
방문을 하실 수 있는 최적의 장소랍니다.
입장료
경복궁 입장권 구입할 필요는 없고요
박물관 자체도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요
여러분이 준비할 것은 관심과 교통비 정도랍니다
휴무일
경복궁은 매주 화요일에 휴무이지만
고궁박물관은 신정, 구정, 추석 당일에만 쉰다고 하네요
관람 시간
10:00 ~ 18:00
입장은 마감 1시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코로나 시기의 관람 방법
현재 사전 관람제도를 운영 중이에요
일자별 관람시간별로 100명까지만 예약 가능하고
혹여 예약인원이 남아있으면 당일 입장도 가능해요
관람제도 사항은 아래 링크 확인해주세요
https://www.gogung.go.kr/reserveVisitApply.do
관람기
저희는 2월 22일에 방문했는데요
이때에는 3월 1일까지 군사 의례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해당 전시는 3월 28일까지 연장되었다고 하네요^^
요즘은 윤이가 자주 내려달라고 하는 시기예요
확실히 예전보다 의사표현이 확실해져서
저희 부부도 조금은 더 쉽게
윤이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일찍 준비를 해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 날도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에
바깥에서 한참을 걷고 싶어 해서
같이 한참을 걷다가 들어갔어요
이렇게 기운을 한 번 소진해주면
공공장소에서 조금 더 수월하게 움직일 수 있죠^^
윤이도 슬슬 엄빠 품이 그리워질 때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어요
저희는 예약을 못하고 온 관계로
대기 인원이 100명이 되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조심스럽게 들어가 보았는데요
평일이라 그런지 관람객이 굉장히 적었답니다.
관람기 꿀팁 - 1
입장하시면서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꿀팁들
그 첫 번째 꿀팁은 바로
박물관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스탬프 투어예요
입장하시자마자 왼쪽으로 가보시면
박물관 안내소가 있는데요
그 주변에 각종 브로셔가 있는 곳이 있어요
그곳의 제일 아래쪽에 보시면
가로로 긴 종이가 보이실 거예요
이 종이가 바로 여러 번 접을 수 있는 스탬프 책자랍니다.
이 책자가 있는 곳이 2층이고요
2층부터 지하 1층까지
조선 궁궐에 대한 주제로 만들어진 스탬프들이
총 12개가 비치되어 있어요
이렇게 생긴 스탬프를 보신다면
꼭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스탬프 투어만으로도 참 재미있는 관람이 되겠지만
어린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가
또 하나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이렇게 고북이라는 캐릭터를 이용해서
연계한 이벤트인데요
음성안내기를 통해 상세한 설명도 듣고
고북이라는 캐릭터가 있는 곳들을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특별한 선물도 받는 이벤트예요
실제로 저희가 관람하는 동안에도
여러 학생들이 열심히 고북이를 찾아다니고
안내기에 집중하고
스탬프를 찍으러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저희 부부도 전시회나 박물관을 방문하면
오디오 기기를 빌려서 자세히 듣는 편인데
윤이랑 다니면서는 이용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어린 학생들을 보면서
윤이가 얼른 자라나서 같이 이용하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도 해보았답니다^^
관람하시면서 이런 고북이 등신대를 잘 찾아보세요!
관람기 꿀팁 -2
입장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꿀팁 두 번째!
바로 물품보관함이에요
저희처럼 아이랑 방문하여도 짐이 많으시겠지만
장애가 있는 가족, 어르신들과의 방문 등을 하시면
여러모로 많은 짐을 챙겨야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오셔도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물품보관함을 운영 중이거든요
무엇보다 무료라는 점!
아마 100명의 제한이 없다면
주말에는 수량이 부족했을 거예요
하지만 관람 제한이 있으니
주말에도 충분히 이용 가능할 것 같네요
여행 다녀보면 은근히 보관함을 이용하는
분들이 괘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고궁박물관에 오시는 분들은
괜히 지하철역이나 다른 곳에
보관함 비용 사용하지 마시고
박물관 내의 무료 사물함 꼭 이용해 보세요
저희 부부는 이런 곳에 방문하면
제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스탬프 책자이기에
오늘도 어김없이 득템을 했고
신나서 찍으러 다녔네요
2층 관람
2층은 총 세 개의 상설 전시실과
1개의 기획 전시실이 있어요
조선의 왕실문화에 대해 천천히 알아보기
아주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왕들의 어진, 각종 가마, 의복, 옥새 등
많은 물품들이 존재하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이 서고에서 한참을 서 있었어요
책을 좋아하고 보관하는 것도 좋아해서
집에 책이 많은 편인데요
사극을 보다 보면 넓은 곳에
책들을 숨 쉬게 보관해두던 모습이
참으로 부러웠거든요
제 책들은 모두 붙어있어서
참으로 불쌍해 보인다는....
1층 관람
1층으로 내려가면
대한제국에 대한 상설 전시실과
총 2개의 기획 전시실이 있답니다.
예전에 국사를 배울 때를 돌이켜보면
책의 순서대로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특정 주제로 연대를 살펴보았을 때
더욱 잘 이해가 되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 경험에서 볼 때
조선의 역사를 군사적인 관점에서
연대를 훑어보는 이러한 시도도
우리가 애매하게 알고 있는 역사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해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1층에서는 중요한 곳이 많은 층이에요
1층 관람 - 어차
1층으로 내려오면 어차를 만날 수 있어요
말 그대로 왕이 타던 차를 뜻하는데
왕과 왕비의 차량이 모두 전시되어 있어요
참으로 이쁘죠?
윤이가 인형을 참으로 좋아하는데
곧 있으면 자동차에도 푹 빠질 것 같거든요
그때에 이런 올드카를 보여주면 얼마나 좋아할지
1층 관람 - 수유실
저희처럼 아이를 데리고 방문하시는
모든 부모님들을 위한 공간이죠
저희도 산책을 갈 때마다
항상 제일 먼저 찾아보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윤이가 칭얼대지 않고 잘 봐주다 보니
저희도 기저귀 갈아줄 타이밍을 놓쳐서
급하게 방문했어요
여기 수유실은 아가방하고 제휴를 통해
완성된 곳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의무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라는
생각보다는 조금 더 편의시설이 좋았어요
많은 수유실이 엄마와 아기만 입장이 가능하고
아빠는 밖에서 대기하도록 하는데
여기는 그런 제약적인 문구가 없고요
한쪽에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소파와
분유 혹은 이유식을 먹일 수 있는
싱크대와 전자레인지도 잘 준비되어 있어요
게다가 수유실도 양쪽으로 두 군데가 있어서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참 좋더라고요
무엇보다도 공간이 굉장히 넓었어요
엄마들도 아빠들도 마음 편히 방문하자고요!
1층 관람 - 카페
어찌 보면 고궁박물관의 꽃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처럼 이 근처에 사는 분들은 더더욱 말이죠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카페를 가기 위해서는
기념품 가게를 지나쳐서 들어가야 합니다.
이 카페는 카페 기능보다
오히려 스터디 카페 같은 개념이 훨씬 강해요
카페 입구에는 문화유산 스탬프 투어 책자도 있어요
스탬프 투어북은 이전 글 참고 바랍니다^^
2021/02/12 - [육아대디/육아대디일기] - [2021 아이와 산책] 스탬프투어북 발견! 2021년도는 너에게 맡긴다
스탬프는 경복궁 스탬프를 받을 수 있어요
카페 입구는 총 2군데인데요
각 입구에는 AR 체험하는 곳이 있어요
열심히 아르바이트하는 분들이 있어서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석굴암 내부를 살펴보는 곳과
쉽게 접근하기 힘든 여행지를 비행하듯이
살펴보는 곳도 있으니 방문하시면
꼭 한번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카페에 들어오면 이렇게 꾸며져 있는데요
진짜 이런 카페를 가볼 기회가 몇 번이나 있을까요?
중앙 기둥 주변에 태블릿들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안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아래의 화면을 스캔하면
대한민국 지역들에 대한 역사적 정보를 보여준답니다.
윤이는 아직 티비도 보여주지 않기에
조금 더 큰 후에 경험시켜줄 생각이에요
측면에는 이렇게 꾸며져 있어요
각 기둥마다 굉장히 많은 책들이 꽂혀 있는데요
성인들을 위한 책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책들도 많아요
이 곳을 이용하려면 꼭 음료를 구입해야 한다는
조건 같은 건 확인하지 못했는데요
혹여 그러한 조건이 있더라도
아이와 1,2시간 정도 후딱 보낼 수 있겠더군요
이렇게 미팅룸도 갖춰져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많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시설이지만
가까운 곳에 굉장히 좋은 시설이 있음을
깨닫고 진심으로 많이 놀랐답니다.
카페 끝쪽으로 걸어가 보면
이렇게 신기한 공간이 있어요
여기는 각종 건축물을 소개해주는 곳인데요
해당 건물에 대해 터치를 하면
구성들이 맞춰지면서
상세한 설명까지 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갔다가
어른들이 좋아서 더 눌러볼 느낌적인 느낌!
저희 가족도 이 카페에서 1시간 정도를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윤이 걸음마도 시키다가 나오게 됐어요
직원분들이 태블릿 사용법도 알려주시려고 하고
수시로 돌면서 자리도 정리해 주시더군요
자리에 대한 눈치 같은 게 없어서 더욱 편했어요
하지만, 주말에 간다면 좀 복잡하겠죠?^^
지하 1층 관람
1층에서 어차를 만나보았다면
여기서는 각종 가마와 서화들을 만날 수 있고요
무엇보다도 세종시대의 꽃인 과학기술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제가 사진을 찍긴 했는데 많이 어두워서인지
초점이 안 맞아서 올리긴 어렵네요
혹시라도 영화 "천문"을 보신 분 있다면
장영실의 업적을 눈 앞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이번 박물관은 정말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가장 새롭게 느낀 건 해시계였어요
제가 어릴 때에는 야외에 해시계가 전시되어 있어서
해시계의 작동을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현재는 특정 기계 안에 전시되어
간단한 조작만으로 시간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더군요
전체 후기
경복궁 고궁박물관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하다는 부분이에요
자차를 이용하게 되면 경복궁 주차장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하철에서 바로 연결
수유실과 최적의 휴게실까지 있으니
많은 엄빠들에게 최고의 장소이지 않을까 싶네요
거기에 아이가 관심 가질만한 여러 이벤트와
함께 다니면서 같이 역사에 관심이 생기게 되는
여러 긍정적인 효과까지 배가 될 거예요
저 또한 이런 경험으로 저희 동네를 소개하고
윤이와 이쁜 추억 쌓을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답니다.
다음으로 방문해보고 소개해드릴 곳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인데요
곧 포스팅할 테니 많은 방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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