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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대디/육아대디일기

[2020 아이와산책-2] 동묘 벼룩시장 산책

by 굿즈style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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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이와산책-2] 동묘 벼룩시장 산책

 

안녕하세요

크레이티브굿즈 윤아빠에요


10월 초부터 윤이 산책을 하기로 한 거

다들 알고 계시죠?

 

못 보신 분들은 앞 글을 먼저 읽고 오셔도

좋을 듯합니다^^

2020/10/11 - [육아대디/육아대디일기] - [2020 아이와산책-1] 서울N타워 산책하기.

 

[2020 아이와산책-1] 서울N타워 산책하기.

[2020 아이와산책-1] 서울N타워 산책하기. 안녕하세요 크레이티브굿즈 윤아빠에요 이번 가을은 무언가 굉장히 깨끗한 느낌이죠 물론 여러 안 좋은 상황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만 가고

creativegoods.tistory.com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가 끝나고 난 뒤

사람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했을 거라는 생각에

다시 산책을 준비했어요

 

이번 목적지는 집에서도 가까우면서도

조금은 독특한 콘셉트가 존재하는

동묘 벼룩시장으로 정했답니다.

 

이동 방법

 

지하철, 버스, 자차 모두 이용 가능하지만

집에서부터 거리가 좀 있는 관계로

자차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주차장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주차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움직이는데요

 

검색을 해보니 많은 주차장이 나오더라고요

 

그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곳을 찾으니

 

바로 여기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처음엔 이해가 잘 안 됐어요

 

고등학교에 공영주차장이 있다니?

 

실제로 가보니 괜한 걱정을 했다고 생각되더군요

 

성동공고 공영주차장

 

일반 고등학교 주차장이 아니라

공영 주차장으로 건설이 되어 있는 곳이라

학생들한테 피해를 주거나 하지는 않아요

 

성동공고 공영주차장 요금

 

요금은 꽤 저렴해요

 

저희는 경차를 운행하니 반값이 적용됩니다.

 

주차장 문제점

 

아기랑 산책하시고자 하는 분들

혹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께서는

꼭 확인해주셔야 할 부분이에요

 

이 주차장은 엘리베이터가 따로 없더라고요

 

성동공고 주차장 출구

 

이렇게 계단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도 초행길이라 아기띠로만 윤이를 안고 가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유모차를 가져갔는데요

 

어쩔 수 없이 유모차를 들고 계단을 오르게 되었어요

 

이 계단을 오르고 나면 또 계단이 있다는 건 안 비밀..

제가 유모차 들고 올라가느라

추가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아기를 낳고 유모차를 끌어보니

우리나라 시스템의 불편한 부분이 많이 보이긴 하네요

 

장애를 가지고 생활하시는 분들 께서도

많은 인내를 하시고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산책 루트

 

저희가 동묘 벼룩시장으로 가는 루트는

동묘 벼룩시장 가기

이렇게 걸어가는 길을 선택했답니다.

 

저희 부부 모두 걷는 걸 즐기기도 하고

윤이랑 다니면서 목표하지 않게 일어나는 상황도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이기도 하고요

 

주변에 우리가 몰랐던 곳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한몫했어요

 

청계천 바라보기

 

중간에 있는 청계천을 바라보는데 신기해하더라고요

산책 후기

 

이제 산책 후기를 말씀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기랑 동묘 벼룩시장을 가시는 건

절대적으로 비추합니다.

 

청계천을 건너는 순간부터

어르신들이 길에서 엄청나게 담배를 태우시더군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동묘 앞까지는

꼭 가보 자라는 생각으로 강행했는데요

 

유모차를 끌고 가는 와중에도

많은 오토바이와 흡연하시는 분들로 인해

피해 다니기 바빠서

사진도 제대로 찍지를 못했어요

 

공사중인 동묘

 

인내하면서 동묘까지 갔지만

공사 중으로 막혀있고요

 

이 앞의 벼룩시장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분들이 꽤 있었어요

 

아무리 1단계로 완화되었다고 하지만

마음 놓고 산책만 하기에는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벼룩시장을 눈에 담자마자

바로 사람이 한적한 골목을 찾았어요

 

골목길 모과나무

 

어렵게 골목을 들어오니

땅에 떨어진 모과 하나가 있더라고요

 

그 위에는 아직 떨어지지 않은 모과가 달린

모과나무가 있었어요

 

요즘엔 큰 나무가 있는 집들이 많지가 않은데

그중에도 모과나무를 보다니 신기했어요

 

엔틱샵

 

모과나무를 뒤로하고 골목에 더 들어가 보니

엔틱 샵도 여러 군데 볼 수 있었어요

 

LP판에도 관심이 많아서 한번 둘러보고

괜찮은 LP 있으면 구입도 하고 싶었으나

 

이 골목부터 또 흡연하시는 분들이 대거 등장하여

빠르게 나올 수밖에 없었답니다.

 

와이프랑 상의 끝에 벼룩시장 산책은 그만하기로 했어요

 

저랑 와이프 둘만 왔거나

성인들만 왔다면 정말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을 거 같지만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어려운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청계천을 들렀는데요

청계천 경사로 길

 

경사로로 되어있는 입구가 있더라고요

 

유모차로 천천히 내려가서 청계천 구경을 하며

전체적인 산책을 마무리했습니다.

 

비록 완벽한 산책이 되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장소도 알게 되고

앞으로 유의해야 할 부분들을 알게 되어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윤이 사진을 많이 못 찍어줬지만

더 안 좋은 상황에서 빨리 나온 것에 감사하기로 하고

청계천을 호기심으로 바라보던 모습으로

굿즈를 만들었어요.

 

오늘도 작은 추억 하나 쌓았습니다.

 

윤이 산책 코인

 

저희처럼 아기와 함께

동묘 벼룩시장으로 산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리뷰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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