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이와산책-3] 이천 돼지보러오면돼지 aka. 돼지박물관
안녕하세요
크레이티브굿즈 윤아빠에요
윤이와의 산책 시리즈를 시작하고 난 뒤
인터넷이든 영상이든 일반 매체이든
이쁘고 가볼만한 곳이면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재빠르게
계획을 세우게 되는 일상으로 바뀌고 있어요
한없이 게을러지고 뒤로 미루기만 하는 것보다
하루라도 한 순간이라도 더욱 많은 추억을
같이 쌓기 위해 움직이는 모든 과정이
참으로 이쁘다고 할까요?
처가댁이 경기도 이천에 있는데요
일정상 처가댁 방문하게 되어
근처 산책할 곳이 없는지 찾다가 알게 된
굉장히 특별한 곳
돼지보러오면돼지
여기가 돼지박물관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제가 가본 느낌으로는 여러 콘텐츠 중
돼지박물관도 있는 개념으로 보여서
돼지보러오면돼지가 더 큰 개념 같더군요
위치
교통편
이천 외곽에 위치해서 아기를 데리고
대중교통으로는 절대 갈 수가 없겠더군요
그래서 자차로 방문했습니다.
주차장
역시 아이랑 가게 되니
주차장부터 알아봐야죠^^
주차장은 총 1,2구역이나 되어서
부담 없이 주차를 하실 수 있어요.
저희가 방문한 일요일에도 충분히
여유 있게 주차를 할 수 있었거든요^^
첫인상
처음 차로 들어설 때에는
도로도 덜 깔린 상태이고 분위기도
영업을 안 하고 있는 상태 같아서
조금 삭막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저희가 주차를 한 곳이 미니 마구간 옆이라
그 생각은 바로 접게 되었어요
위 친구들이 반갑게 맞이해줬거든요^^
입장
입구에서부터
이 곳 사이즈가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전 편하게 와서 아이들에게 돼지들 보여주고
같이 몇 군데 보면서 즐기다가
돌아오는 곳인 줄 알았는데요
둘러볼수록 그런 제 생각을 깨버리더군요
무엇보다 계속 놀라게 했던 부분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데요
전체적으로 이 공간들에 녹아있는
디자인 감각들이 상당하다는 거였어요
배치도만 살펴보아도 꽤 많은 구획이 있고
상당한 크기로 운영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입구 쪽으로 돌아보니 사육장 정면이 보이네요
여기만의 간판도 만나보면서
동물친구들 먹이 안내판도 있네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농장 안에서
다 나눠주지 못한 먹이들을 여기서
나눠주면 되는데요
지금까지 동물 관련 장소를 가서
먹이를 주면서 부담이 없었던 곳은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네요
혹시나 우리가 먹이라도 줄까 하고
쳐다보고 있는 녀석들을 뒤로하고
입장권을 구입하러 가봅니다
매표소부터 돼지 관련 아이템들이 즐비해요
매표소 안에도 각종 돼지 소품과
판매용 기념품으로 가득합니다.
입장료
성인 | 소인(24개월이상 ~ 초등학생) | 24개월 미만 |
7,000 | 6,000 | 무료 |
티켓 살 때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성인 세명이란 말씀만 듣고 동물친구들의 먹이를
미리 계산해서 같이 주시더라고요
전 이때만 해도 억지로 먹이 주는 게 좋은 건가?
라는 생각이 있어서 유쾌하진 않았는데
동물친구들 먹성을 보니 더 사지 않은 게
아쉽긴 했었어요
하지만, 구매 시에 의사를 한 번 물어봐주시면
더 기분 좋게 관람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1시 15분쯤 되어서
1시 공연을 보지 못할 거 같다고 하시며
3시 공연이 찍힌 티켓을 주셨어요
솔직히 여기 정보를 많이 알고 가지 못해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고 그냥 받았다는....
티켓팅을 하신 후 나오시면
이렇게 말 한 마리가 묶여있어요
여기서 관리되는 말들은 굉장히 작은데요
옆에 보니 아이들 전용 카우보이 스타일
옷들이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일정 비용으로 말타기를 하고
그때 입는 옷들이었어요
윤이가 조금 더 크면 태워보고 싶더라고요
이렇게 겁을 많이 먹어서
아직은 많이 어렵겠네요^^;
그 위에는 이렇게 여러 캐릭터들에
돼지의 모습을 입혀놓은 모습이 있어요
어떤 분인지는 모르지만
디자인 참 이쁘게 잘하시는 거 같아요^^
말을 살펴본 후에 주변을 보니
또 다른 동물들이 여럿 보였어요
3시에 공연을 보게 되어서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윤이 식사시간도 다가오더라고요
카페
매표소와 공연장 반대편으로 이동하면
여러 건물이 나오는데요
그중 가장 큰 건물로 가면
이렇게 안내표시를 보실 수 있어요
저희는 바로 2층 카페로 가봅니다.
입구부터가 참 색다르죠?
여기도 돼지를 이용한 많은 디자인들이 반겨줍니다.
여러 국가를 기본 삼아 만들어진
돼지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고요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화를 풍자한 벽화들도 있습니다.
여기 만드시고 운영하시는 분 대단하지 않나요?
2층 카페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어서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느낌이 아이들 어린이집 혹은
키즈카페 같더라고요
알고 보았더니 여기서 여러 체험을 진행하더라고요
저희가 있을 때에도 한 가족이 와서
아이가 열쇠고리 만들고 갔는데
왠지 몇 년 후 윤이가 하고 있을 듯한 ^^
카페 문 밖에는 여러 프로그램 안내가 있는데요
이 모든 프로그램이 다 운영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주문하러 갔더니
메뉴판과 그 옆에서 돼지들이 더 사라고
웃고 있더군요.. 귀여워서 낚일뻔했어요..
그런데 메뉴판에는 음료 위주만 있는데요
주변에는 컵라면도 있고 하던데
그 금액들은 적혀있지가 않았어요
다른 판매물품에 대한 금액도
같이 있으면 좋을 거 같은데요
윤이도 미리 준비해 간 파운드 케이크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작년만 하더라도 분유와 뜨거운 물 들고다니고
분유 시간 맞추느라고 전전긍긍했었는데
식사 때도 기다릴 줄 알고
주변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음식으로
같이 먹을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아직 분유 단계인 육아대디님들..
조금만 기다리세요!
아이들이 주된 고객층이어서인지
아기의자가 굉장히 좋은 거 같았어요
식사 중에 계속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나서
식사를 끝내고 같이 산책을 나갑니다.
저희도 콩이라는 검은색 푸들을 키우고 있는데요
윤이가 태어나면서부터 같이 생활해서인지
어딜 가더라도 강아지만 보면
벌써부터 안녕하면서 인사를 해요
역시 이쁜 강아지들이 반겨줬어요
밑에 보니 아까 보았던 어른 돼지도
일광욕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윤이랑 같이 사진도 찍어줬죠
야외체험장, 치유정원
레이싱은 어디서 하는지
하긴 하는지 결국 못 알아내고 왔어요..
각종 조형물들을 살펴보다 보니
공연 시간이 다 되었어요
잠시 꿀팁을 말씀드리면
이쪽 길은 의외로 험하지 않아서 유모차로
움직여도 크게 무리가 없었어요
다만, 치유정원 쪽은 돌길이 있어서
유모차 바퀴가 자주 걸려요
공연
공연은 예매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아기돼지 한 마리가 귀여운 재주를 보여줍니다.
아직 뭘 모르는 아기이지만
보면서 즐거워하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가벼운 공연을 본 후에 본 공연장으로 이동해요
디자인뿐만 아니라 언어유희도 상당한 곳
대기실로 보이는 곳에는 각종 사진이 한가득
공연장은 이렇게 말발굽 모양으로 생겼어요
가운데 쇠로 된 원이 전체 공연의 중심이 됩니다.
관람하러 온 아이들의 참여와 함께
여러 가지의 공연을 보여주는데요
여기선 영상을 많이 찍었는데
이 곳의 레퍼토리이기에 올리진 않겠습니다.
성인의 눈으로 보아도 재미있었으니
아이들의 관점에서도 많이 재미있었을 거 같아요
참여한 아이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줍니다^^
공연이 끝나고 예매소 근처로 나오게 되면
아까 사육장에서 보았던 동물들을 전체적으로 풀어주는
퍼레이드를 진행해주는데요
이때 꽃돼지를 코앞에서 보여주는 행사도 진행하죠
제가 보여주는데도 겁먹었네요^^
돼지박물관
공연이 끝난 후에 카페 쪽으로 다시 오면
돼지박물관이 보여요
여기를 안 들르지 않고 왔다면
전 이 유원지에 대해 큰 오해를 하고 살다가
재방문 없이 눈을 감을 뻔했어요
박물관에 들어서서 좌측으로 가보면
이렇게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여러 국가의 돼지 상징물들과
많은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개인 작품들 사진을 올리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여러분께서 직접 방문하시어 관람해주시길 바라요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습 하나만....
전 이 돼지 모습이 정말 좋더라고요^^
세상 다 가진듯한 표정....
박물관 우측으로 가보시면
돼지에 대한 여러 역사와 설화 등과 함께
아이들이 여러 명 모여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여러 콘텐츠들이 있답니다.
처음엔 살아있는 돼지를 만나면서
소시지를 만드는 체험을 넣는 게 맞는 건가?
라는 생각도 있었는데요
여기 글들을 읽어보면서
아이들이 한 생명에 대한 출생부터
성장, 그리고 사후까지 일생 전체에 대한 공부가
이루어지는 것 자체도 굉장히 중요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어요
총평
저희 와이프와 윤이 모두가 돼지띠라서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장소를 알아보고
함께 산책을 출발하긴 했습니다만,
조금 더 심오한 곳임을 알게 되어
더 뿌듯한 산책이 되었던 것 같아요
밖으로 나오면서 다시 둘러보니
이러한 공간을 관리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윤이가 이 체험들을 즐길 수 있을 때까지
무탈하게 관리되고 꾸준히 좋은 교육을 진행해주는
그런 공간이 되어주길 바라게 되었답니다.
저희가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에
가장 큰 돼지를 만났어요
뒤에 보이는 검은 말보다도 큰 돼지가
저희에게 다음에 또 오라고 인사하는 것 같죠?
내 년즈음에는 다시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윤이와 산책코인 하나 생성했네요
공감과 구독은 힘이 됩니다!
'육아대디 > 육아대디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아이와 산책-4] 인사동 쌈지길 산책 (2) | 2020.10.28 |
---|---|
[아이와 이벤트] 2020 아기할로윈(Halloween) 코스튬 준비 (4) | 2020.10.21 |
[2020 아이와산책-2] 동묘 벼룩시장 산책 (4) | 2020.10.16 |
[육아대디일기] 전기 2구콘센트 교체 리뷰 (0) | 2020.10.16 |
[육아대디일기] 아기용품 수납바구니 문걸이 선반 리뷰 (0) | 2020.10.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