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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대디/육아대디일기

[2020 아이와 산책-4] 인사동 쌈지길 산책

by 굿즈style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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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이와 산책-4] 인사동 쌈지길  산책

 

안녕하세요

크레이티브굿즈 윤아빠에요


매주 최소 1회 이상 다니는 산책이

저희 가족에게는 참 좋은 효과를 주는 것 같아요

 

물론 두 부부와 아이가 함께 다니니

더욱 좋은 것도 있겠지만

 

서로 간에 맡은 역할도 명확해지고

산책의 기록을 남기고 저장하는 과정도

굉장히 재미있어지고 있거든요

 

저희는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다녀온 이후에 산책코인 굿즈도 만들죠

그 콘텐츠들을 다시 만지고 조정하면서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고요^^

 

오늘도 산책 떠나봅니다.


오늘의 산책코스는

바로 인사동과 쌈지길입니다.

 

이동 경로

 

오랜만에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가니

지하철도 타지 않고

걸어가기로 결정하였답니다.

인사동 산책

 

산책 준비

이번 산책은 가까운 거리이기도 하고

워낙에 잘 아는 곳이라 크게 준비할 건 없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챙겨야 합니다.

 

바로 유모차!

 

걸어서 가야 하기에 아기띠로 이동하기에는

엄청난 무리가 따르거든요

 

많은 육아맘 육아대디들은 공감 하시겠죠?

 

다행히 저희 윤이가 유모차로 이동하든

아기띠로 이동하든 크게 신경 쓰지 않아 줘서

고맙게도 저희 부부가 선택만 하면 됩니다.

 

잠든 윤이

 

경복궁역에서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잠들어버렸네요

 

산책길

 

경복궁에서 안국역 쪽으로 걷다 보면

돌담길로 되어있는 벽이 나오는데요

 

 

이 곳이 날씨 좋을 때 걸으면

참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거리예요

 

유모차를 끌면서도 크게 덜컹거림이 없고

편하게 걸으면서 갈 수 있는 길이에요

 

돌담길에 걸린 가을빛

 

얼마 남지 않은 가을도 한껏 느끼고

돌담의 정처도 느끼면서 갈 수 있죠

 

인사동 입구

 

천천히 걷다 보니 도착한 인사동이에요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정말 좋은 거 같네요^^

 

라인 캐릭터들

 

인사동에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못 보던 랜드마크가 생겼더라고요

 

라인 캐릭터들 같은데

솔직히 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이상하게 저 친구들한테는 정이 잘 안 간다는..

 

그래도 인사동의 분위기에 맞게 해 놓은 부분

매우 칭찬합니다^^

 

쌈지길로 가기 전에 인사동을 한번

둘러보기로 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많은 타격이 있음을

보여주는 게 있더라고요

 

인사동 야구장

 

여기는 흔히들 배팅장이라고 하는

돈 넣으면 공이 한 10개씩 나오고

배트 들고 순서대로 치는 곳이죠

 

여기가 굉장히 오래된 곳이거든요

 

2천 년 초반부터 다녔던 경험이 있으니

최소 15년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여기가 문이 잠겨 있더군요

 

언제든 가면 배팅 소리로 인해

꼭 1~2천 원씩 넣어서 배팅을 해보곤 했는데

정말 아쉽네요

 


 

유모차를 끌고 갔지만

여러 가게들도 살펴보고 하면서

많이 걷다 보니 허기지더라고요

 

저희는 이번에 점심으로

동네에서 유명한 빵집인 효자빵집에서

빵을 사 가지고 출발했어요

 

옥수수빵 하면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효자빵집 빵과 편의점표 커피

 

저희 부부가 먹을 옥수수빵과

윤이가 먹을 카스텔라 그리고

편의점표 커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빠르게 쌈지길로 갑니다

 

쌈지길 입구

 

쌈지길은 역시나 독특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네요

 

쌈지길 1층 로비

 

쌈지길 1층에는 이렇게 의자들이 있어서

맛있게 빵을 먹으러 갔는데요

 

갑자기 윤이가 잠이 들어 버렸네요

 

저흰 배가 너무 고파서 윤이 자는 동안

천천히 먹으면서 주변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기도 했어요

 

여러 전시도 하고 있었는데

개인 예술품이고 담당자분이 안 계셔서

사진을 안 찍었어요..

 

작품들이 굉장히 이뻐서

방문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인사동과 쌈지길의 장점은

핸드메이드 작품들이 많이 있고

또 그 작품들을 만드는  예술가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이번에 쌈지길을 갔을 때

이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것을 확인

 

아이디어스 쌈지길

 

바로 아이디어스 오프라인 매장이에요

 

제가 취급하는 굿즈들도 핸드메이드 성향이 있어서

입점을 준비 중인데요

 

실제 매장을 방문할 기회가 와서

바로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아이디어스 통행로

 

통행로도 참 색감 이쁘게 해 놨죠

 

헌데 문제점이 있어요

 

계단으로만 만들어져 있더군요

 

저희처럼 유모차를 이용하거나

몸이 안 좋아서 휠체어를 이용하시면

쉽게 방문하기가 어려울 거 같아요

 

저흰 방법을 찾아보다가 4층에서

쌈지길 본관과 연결 길이 있다고 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아이디어스 연결통로

 

4층에 와서 통로를 찾았는데요

 

여기도 계단으로 되어 있더군요

 

뭐 저희 같은 가족 방문자보다는

젊은 세대들의 방문이 많을 테니

이해는 합니다만 많이 아쉬웠습니다.

 

확실히 부모가 되거나 집에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는

인생 선배님들의 말씀이 틀리지 않더군요

 

하지만 덕분에 좋은 것도 얻었어요^^

 

아이디어스 연결 통로 플라워월

 

아이디어스로 가는 통로에

이렇게 플라워월이 있는데요

 

이 벽 바로 앞에 보시면

 

쌈지길 4층 정원

 

이렇게 야외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이때쯤에 윤이가 깨서

여기서 밥을 먹으면 되겠다 싶어서

 

윤이 식사

 

과자랑 빵을 먹이기 시작했어요

 

와이프랑 상의 끝에 서로 교대로

아이디어스에 가서 제품들 살펴보기로 했죠

 

윤이 광합성

 

사람들도 오지 않아서

기분 좋게 광합성도 하고

걷는 모습 열심히 동영상도 찍어주다 보니

와이프랑 교대로 제가 다녀오게 됐어요

 

역시나 핸드메이드를 기본으로 만든

플랫폼이라서 여러 개성 있는 작품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찍어오진 않았어요

 

쌈지길의 1층부터 전체적으로

개인 작품들이 많은 공간이다 보니

가게 안의 아이템들에 대해서는

사진을 찍지 않고 눈으로만 담아왔어요

 

아이디어스 작품 중에는

DSLR 렌즈 커버 스트랩이 가장

갖고 싶은 아이템이었어요

 

그런 디자인으로 저 또한 굿즈를

만들고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산책 후기

 

쌈지길 전경

 

어렸을 때부터 대량생산보다

핸드메이드나 나만의 물건들에 대해

더 많은 애착이 생겼던 저인데요

 

쌈지길에 오면 아직도 그런 일을

천직으로 삼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음에 기분이 좋아요

 

그래서인지 맑은 날에 쌈지길을 보아도

위 사진 필터처럼 레트로 느낌이

덧 씌워진 모습으로 보인답니다.

 

곧 리뷰하겠지만 얼마 전에 읽은

파타고니아라는 책에서

파타고니아 창립자가 이런 말을 했어요

 

자신의 아이가 어떤 직업을 선택하던

크게 상관은 하지 않겠지만

어떤 일이 되었던 자기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이죠

 

우리 윤이도 저희랑 산책과 여행을 하며

이러한 모습들을 많이 보고 자라서

자신이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그런 방식과 삶의 방향을 정했으면 좋겠어요

인사동 쌈지길 추억코인

 

재미있게 추억 쌓고 걸었던 길을

다시 걸으며 천천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쌓은 추억도 이쁘게

추억코인 만들어서 붙여두었답니다^^

 

다음 산책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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