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산책] 작은 서울 전망대 무무대(無無臺)
안녕하세요
크레이티브굿즈 공장장이에요
얼마 전에 서촌에서 가장 멋진 곳 중 하나인
수성동 계곡에 대해 포스팅했었죠
2020/10/20 - [서촌살이/서촌일상] - [서촌안내] 도심 속 마지막 걸음에 나타나는 수성동계곡
수성동 계곡에서 출발해 서촌으로
내려가면서 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수성동 계곡을 마지막 목적지로 하여
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마지막 목적지를 조금만 더 뒤로
미뤄보시면 어떨까요?
수성동계곡 꼭대기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강북 전경을 볼 수 있는
아주 멋진 공간을 안내해드리려고 해요
무무대(無無臺))
이름이 참 독특하죠?
가는 방법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약도
무무대를 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무대만을 가기 위해서
서촌을 방문하실 경우는 적어서
수성동 계곡에서 가시는 길을 알려드려요
가는 길 안내
수성동 계곡 꼭대기에서
인왕산 쪽으로 더 올라가 주시면
이렇게 인왕산 자락길이 보이는데요
이 길로 올라가 주면 됩니다.
은근히 경사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가는 길도 상당히 산책하기 좋은 길이에요
조금 더 올라가면
이렇게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위 지도에서 설명드린 대로
오른쪽으로 꺾어서
올라가기 시작하셔야 합니다.
이 길은 사직공원 옆에서부터 시작해
북악스카이웨이까지 이어지는 길이에요
옆엔 도로가 있는데
그 길로 사이클 동호회분들이
쉴 새 없이 지나다니시죠
개인적으로는 자전거를 타지 않아
그분들의 고통과 희열을
공감하지 못한답니다..
제가 사직공원부터 시작하는
길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실제로 이 길을 출발 지점이 많고
반대로 도착지도 많은
참 복잡한 길이에요
그래서 길이 헷갈려지신 경우에는
꼭 이정표를 잘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이 길은 인왕산길이기 때문에
경사가 꽤 있는 편이에요
혹시나 신발이 불편하시면
안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무무대
평일이지만 산책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무무대는 산책길 옆으로
에둘러서 만들어진 전망대 개념이에요
무무대에 들어서면
사진 촬영 금지라고 되어있는데요
그럼 전 사진을 왜 찍었을까요?
모든 사진이 촬영 금지인 건 아니고
청와대가 나오게 찍는 사진이 금지예요^^
인왕산 정상에 올라가셔도
청와대 쪽으로는 사진 못 찍게 한답니다.
청와대 근처에 사는 게 종은 부분이
상당히 많지만 이러한 보안적인 부분은
불편하긴 한데 그래도 지켜야겠죠?^^
멀리 남산까지 보이는 전망이 참 좋죠?
실제 바람을 느끼면서 보시면
더욱 시원한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이 앞에는 의자도 있어서
작은 도시락이나 테이크아웃 커피 한잔
들고 오셔서 경치 보면서 드셔도
좋은 추억 한 스푼 넣으실 수 있을 거예요
뒤에는 이렇게 무무대 바위가 있어요
무무대(無無臺)
아무것도 없구나
오직 아름다운 것만 있을 뿐..
과거 선조들께서는
수성동 계곡과 이 근처의 모든 곳에서
절제된 부분을 많이 느끼셨나 봐요
이런 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도
참 운이 좋은 거 같고 말이죠^^
서촌에 산책 오실 때에
조금 더 시간을 내셔서
이렇게 작은 테라스 같은 무무대에서
잠시 사색에 잠겨보시는 것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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