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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대디/육아대디일기

[2020 아이와 산책-6] 강원도 명소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feat. 근육통

by 굿즈style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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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이와 산책-6] 강원도 명소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feat. 근육통

 

 

안녕하세요

크레이티브굿즈 윤아빠에요


가을이 더 빠르게 지나가버리기 전에

더 많은 곳을 윤이와 산책을 다니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2020/11/03 - [육아대디/육아대디일기] - [2020 아이와 산책-5] 아침고요수목원 feat. 아빠의 실수

 

[2020 아이와 산책-5] 아침고요수목원 feat. 아빠의 실수

[2020 아이와 산책-5] 아침고요수목원 feat. 아빠의 실수 안녕하세요 크레이티브굿즈 윤아빠에요 10월 마지막 주를 앞두고 구독 중인 블로거님의 글을 보게 되었어요 바로 자작나무 숲 여행한

creativegoods.tistory.com

 

이전 산책 글에서 확인 가능하시겠지만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을 저의 실수로

못 가게 되었었죠 ^^;

 

그 실수를 만회하고자 이번엔

그 목적지에 다녀오고야 말았습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

 

자작나무숲 기본 정보

1. 입장료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다만, 여러분의 체력을 바치셔야 합니다.

 

2. 주차장

 

주차장은 종류가 여러 가지 있어요

자작나무숲 일반 주차장

 

일반 주차장이 있고요

입구 쪽 반대편에도 작은 일반 주차장 있어요

 

방문하셨을 때 혹시나

여유가 되신다면 제가 사진으로

올린 곳에 주차하시는 게 편하실 거예요

 

자작나무숲 대형 주차장

 

대형 버스 주차장은

단체로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주차장이겠죠? 오픈 마켓 등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런 방법으로 방문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3. 화장실

자작나무숲 주차장 화장실

 

화장실도 꽤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어요

 

4. 운영기간 및 시간

 

구분 기간 입산가능 운영시간
하절기 05.01 ~ 10.31 09:00 ~ 15:00 09:00 ~ 18:00
동절기 11.01 ~ 13.01 09:00 ~ 14:00 09:00 ~ 17:00

 

저희는 11월 6일에 방문하여서

동절기에 방문한 것이 되었네요

 

입산 통제기간 : 03.02 ~ 04.30

 

5. 필수 준비물

 

당분 강한 간식

등산화 혹은 트래킹화

 

여러분, 여기 단순 산책길 아닙니다.

등산이라 생각하시고 잘 준비해주세요

 

6. 필요 없는 물건

 

유모차

절대 운영 불가능합니다^^

 

육아 엄빠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죠?

 

산책기

산책 전에 꼭 확인하세요!

 

출처 : 산림청

 

구분 거리(km) 소요시간 비고
안내소~자작나무 숲 3.2 약 60분 자작나무 숲 안내소에서 임도를 따라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 길
1코스 자작나무코스 0.9 약 50분 순백의 자작나무 숲 집중 생육지역
2코스 치유코스 1.5 약 90분 자작나무와 낙엽송이 어우러진 지역
3코스 탐험코스 1.2 약 40분 작은 계곡이 함께 있는 지역
4코스 위험코스 3.0 약 120분 천연림과 자작나무 숲이 조화를 이룬 지역
5코스 힐링코스 0.86 약 30분 천연림과 자작나무숲을 볼 수 있는 지역
6코스 하드코스 2.24 약 1시간 50분 천연림과 자작나무숲을 볼 수 있는 지역
7코스 숏코스 1.0 약 50분 천연림을 탐방할 수 있는 지역

 

제가 현장에서 사진을 찍긴 했는데요

 

현장에 있는 등산로 안내판은

다 헤지고 제대로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이 곳을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여러 코스를 다 다녀보시겠지만

 

저희나 지금 이 글을 보시고 처음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안내소~자작나무 숲 루트와

1코스(자작나무 코스)를 추천드려요

 


 

주차장에서 길 건너편으로 가보시면

원대리 자작나무숲

 

자작나무숲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자작나무 숲 가을 단풍

 

역시 강원도의 단풍은 다른 것 같아요

 

아직 입산 전인데도 아름다운 단풍에

고개가 절로 돌아갑니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입산 안내소가 나오는데요

 

이때 제가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자작나무숲 입산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일반 루트로

산책을 진행합니다.

 

이 곳은 길이 갈라져 있는 곳이

좀 애매하게 구분되어 있어요

 

위 푯말처럼 원정도로라고 적혀있는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시면 됩니다.

 

자작나무숲 등산로

 

이제 산책(등산?) 시작입니다.

 

제가 아이와 산책으로 글을 쓰지만

여기는 실제 등산과 같아요^^

 

자작나무숲 등산로

 

올라가면서 보는 각종 나무들

그리고 수시로 만나는 자작나무들

 

경사가 완만하지만은 않은 곳인데요

 

이렇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풍경들은

지쳐가는 걸음에 다시 힘을 줍니다.

 


 

전 아기띠를 하고서

윤이를 앞으로 안은 상태로 올라갔어요

 

입구에서 자작나무숲까지

3킬로미터 정도 되는데요

1킬로미터 정도마다 화장실이 있어요

 

중간중간 벤치도 있기 때문에

쉬면서 가시는 게 좋습니다^^

 

왕복 시간이 성인 기준으로

3시간 정도 되니까

 

꼭 출발 전에 아기 식사 챙겨주시고

간식거리도 충분히 챙겨서

올라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500미터 남은 자작나무숲 표지만을 보고

얼마나 기쁘던지요^^

 

육아대디님들 평소에 운동을 꼭....

 

자작나무숲 갈림길

 

자작나무숲에 거의 다다르면

이렇게 갈림길이 나옵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대로 갈림길이

굉장히 애매하게 보여요

 

화살표로 표시한 방향으로 가시면

 

자작나무숲 오솔길

 

이렇게 좁은 오솔길이 나오면서

또 기분 좋게 걸어갑니다.

 

이제 거의 다 왔어요^^

 

자작나무술 유의사항

 

들어가기 전 숲에서 지켜야 할

금지사항을 볼 수가 있어요

 

우리는 모두 지킬 수 있는 일들 뿐이네요

 

자작나무숲

 

드디어 등장한 자작나무 숲이에요

 

중간중간에 있는 벤치가 주는 여유까지

 

얼마나 멋지던지 말이 안 나오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정신이 돌아온 이유가

여태 천천히 올라오면서

잘 참고 있던 윤이가 울어서였어요

 

살펴보니 이미 응가를 한 상태였어요^^;

 

얼마나 힘들었을지 참 미안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윤이의 기저귀를 갈아주게 되었어요

기다리는 윤이

 

윤이도 자작나무들이 굉장히 신기했나 봐요

 

엄마 아빠가 열심히 준비하는데

멍하니 나무들 보면서 신기해하더라고요

 

열심히 윤이 기저귀를 갈아주고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봅니다.

 

자작나무숲 이정표

 

이제 진정한 자작나무숲이네요

 

윤이 기저귀를 갈아줄 때

어느 무리가 지나가시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거길 안 가보면

굉장히 서운한데..

 

라면서 지나가시더라고요

 

워낙에 오지랖이 강한 저라서

계속 마음에 남았는데 물어보진 못하고

그저 찝찝한 마음에 숲으로 향합니다.

 

자작나무숲 계단길

 

숲으로 가는 중

계단길을 마주했는데요

 

어느 코스에서 연결되는 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일대가 굉장히 넓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다른 루트로 올라오는 분들을

볼 수가 없었는데 이 계단으로

올라오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윤이가 더 성장하고 체력이 받쳐주면

다른 코스로도 꼭 올라와보고 싶어요

 

자작나무숲 인디언집

 

자작나무숲에 도착하니

시그니처 조형물이라 할 수 있는

인디언집이 있어요

 

인디언집은 등산로 초입에도 하나 있는데요

 

아무래도 실제 자작나무숲에서 찍어야

감동이 몇 배 이상이 되겠죠?^^

 

자작나무숲 미니 전망대에서

 

자작나무숲에 작은 전망대가 있어요

 

도착했더니 이미 많은 분들이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위의 인디언집도 촬영 명소라

줄을 섰다가 찍게 되었고요

자작나무와 하늘

 

여기에는 숲속교실이라고 하는

2층 정자 같은 곳이 있는데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쉬고 있는 듯해요

 

저희는 여기에서 잠시 작은 빵 하나씩을

먹으면서 경치를 만끽했습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작은 선물을 드릴까 합니다^^

 

실은 윤이가 기저귀 갈고서

자작나무숲으로 갈 때에

숲 지킴이 한 분께서 팁을 알려주셨어요

 

자작나무숲 위에 실제 전망대가 있는데

거기를 많은 사람들이 안 가보고

그냥 내려간다고 말이죠

 

저희 보시더니 아기까지 안고 왔는데

조금만 더 힘내서 꼭 가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여러 무리가 말했던

안 가보면 아쉬울 공간이라는 곳이

거기가 아닐까 싶은 마음에

얼른 가보기로 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꼭대기 같은 부분이 나와요

 

거기서 조금만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로 가다 보면

 

자작나무숲 전망대 길

 

이렇게 작은 길이 나옵니다.

 

저도 이게 맞는 길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냥 감을 믿고 올라가 봤습니다.

 

전망대 입구

 

다행히 감은 좋은 상태였네요^^

 

여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전망대가 아니더군요

 

우리는 보통 전망대라고 하면

망원경도 있고 유리로 되어 있는 곳이

떠오르지만 전혀 다릅니다.

 

그저 멋진 자작나무 숲을

조용히 한없이 바라보고자 만든 듯한

그런 망루 하나만 있어요

자작나무숲 전망대 망루 위

 

정말 최고였습니다!

 

방금 전 숲에서는 시야가 가려지면서

봐야 하는 그런 공간이었다면

 

여기 망루는 무언가 자작나무와 내가

동일한 시야에서 대화하는 듯한

그러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어요

 

굉장히 시야가 탁 트이고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건물이 없으니

내 시야를 가리는 부분이 없이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여러분이 자작나무숲에 가신다면

꼭 조금만 더 힘을 내셔서

이 전망대에 가보셨으면 좋겠고요

 

스마트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활용해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으셔도 정말 좋습니다.

자작나무숲 파노라마

 

윤이를 앞에 안고 있어서

윤이가 움직이는 바람에

흔들려서 균형이 좀 안 맞지만

 

하와이를 제외한 곳에서

이렇게 흥분하면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은 건

처음이었네요^^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다행히 올라올 때 거의 다

오르막길이었기 때문에

내려갈 때에는 반대로 내리막이

많은 길이 되었죠^^

 

하지만 역시나 힘든 건 어쩔 수없어서

사진 찍는 건 포기하고

액션캠으로 영상을 찍으면서

내려갔습니다.

 

다 내려오니 어느덧 3시가 넘었어요

 

안내소에서는 입산 시간이 끝났다고

다음에 방문 부탁한다고 하시더군요

 

저희도 12시쯤 올라가기 시작해서

3시 좀 넘어서 내려오게 되었으니

관리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약 3시간 정도가 걸리네요

 


 

실제로 아기를 안고서 산을 오르는 건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었어요

 

제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같이 다니는 건

 

신혼여행 때 저하고 한 약속 때문이에요

 

전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다녀왔는데요

 

하와이에서 다이아몬드헤드라는 곳을

올라가게 되었어요

 

그곳을 올라가는 것도 꽤 힘든데요

열심히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보니

한 외국인 부부가 보였어요

 

그때 그 외국인 남편이 아기를 목마 태우고

다이아몬드헤드 정상을 향해서

걸어서 올라가고 있더군요

 

그 힘든 길을 아이와 함께 올라가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한참을 바라보다가 생각한 게

나도 아기가 생기면 저렇게

여행을 다녀봐야겠다 라고

속으로 다짐을 했었거든요

 

그 첫 발걸음을 이번에 딛게 되었네요

 

하나씩 제가 과거 결심했던 것들을

현실화시키는 것에 참 행복하답니다.

 

식도락

굉장히 힘들었던 산행을 마치고

너무 배가 고파서 급하게

밥집을 찾아봅니다.

 

원래는 배가 너무 많이 고파서

주차장 옆에 있는 밥집을 가려고 했는데요

 

왠지 이상하게 끌리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무작정 서울로 가는 길에

아무 곳이나 끌리는 집에

들어가기로 하고 시동을 걸었어요

 

그렇게 얼마쯤 가다가 발견한 밥집

박가네 감자옹심이

 

그저 강원도에 오면 감자나

막국수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들어갔어요

 

 

위치를 지도로 첨부합니다.

 

왜냐하면 정말 맛있었거든요^^

 

역시 음식점 방문하는 운은 좀 있나 봅니다

 

가게 들어가기 전부터

가게 외관 꾸밈이 예사롭지 않아요

나무위의 잭오랜턴

 

나무 위에 걸린 여러 잭 오 랜턴들과

 

가게 앞의 잭오랜턴

 

웃으며 반기는 잭 오 랜턴까지 참 다양하죠

 

가게에 드어가서 가장 좋았던 건

여사장님의 기운이었어요

 

참으로 시원시원하시고

눈치도 빠르시고 센스도 있으신

 

박가네 감자옹심이 메뉴판

 

메뉴가 딱 강원도 메뉴예요

 

막국수랑 옹심이 하나씩 먹고 싶었는데

막국수 면을 직접 뽑으시는 관계로

2인분 이상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여

막국수 2인분과 감자전을 주문했어요

 

예전 산책 리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술을 못 먹으니 답답해지더군요 ㅠㅠ

 

박가네 감자옹심이 감자전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나온

감자전은 17개월 된 윤이랑 먹어도

딱 맞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박가네 감자옹심이 막국수

 

메인으로 먹은 막국수예요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번 산책은 참으로 좋았어요

 

몸은 정말 힘들었지만

모두가 만족스러운 산책이었고

밥 또한 맛있게 먹어서

좋은 기억만 가득 남았습니다

 

세 식구가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네요

 

담아서 추억코인 만들어야죠?

 

윤이 추억코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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